히틀러는 싸이코패스인가 희대 악마가 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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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히틀러는 싸이코패스인가 희대 악마가 된 배경은?

by $$$*$$$ 2018. 11. 29.
히틀러는 왜 악마가 되었을까?

 

인류 역사상 세계를 최대의 전쟁터로 만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도 70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제 2차 세계 대전 하면 여러분들은 머리 속에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어릴 적에 TV에서 본 독일군의 멋진 군복과 탱크 부대 등이 떠오릅니다.

그 독일군을 이끌고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아돌프히틀러를 빼놓고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이 전쟁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많은 세월이 지난 오늘날에도 히틀러는 서구인들에게도 심지어 역사적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기억이 없는 우리 한국인에게도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오늘 (2018년 10월 30일) YTN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들과 함께 히틀러 분장을 하고 할로윈 파티에 참석한 미국남성이 주위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함께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알쓸신잡3'이란 티비 프로그램에서 히틀러를 주제로 다루었다는군요. 히틀러는 서구인들에게는 악마와 동일한 인물이고 함부로 모습을 흉내 내는 것조차도 터부시 되는 인물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악마 같은 인물이 등장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시절 독일의 역사적 환경을 고찰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930년대 초 독일은 국가적으로 무척 우울했습니다. 독일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15년 전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는 슬픈 기억이 생생하게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특히 심하게 독일을 강타하여 수백 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독일 국민들은 바이마르 공화국이라는 나약한 정부에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독일 사회의 환경이 새로운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와 그의 정당인 민족사회주의

독일 노동당,나치당이 일어나는 조건을 제공해주었습니다. 특히 히틀러의 명연설은 변화를 갈망하는 수많은 독일인 추종자들을 강력하게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나치는 실의에 빠진 실업자,청년층,소상공인이나 직공,농부 등 중하류층 독일인들에게 더나은 삶과 새롭고 영광스런 독일을 약속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나치당은 1932년에 실시된 선거에서 최고의 득표율을 올려 1933년 히틀러는 독일 수상이 되었습니다. 

 

히틀러는 과연 희대의 악마, 감정이 메마르고 인간을 사랑하는 감정 따위는 없는 일종의 

성격장애자 정도에  불과했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그토록 무자비하게 전쟁을 일으키고 유태인을 향한 제노사이드를 저지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당연히 들 것입니다.

그러나 히틀러는 사이코패쓰가 아니었고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는 보통 사람보다도 더욱 다정다감하고 상냥한 인물이었다고합니다.

 

히틀러는 더군다나 여성을 사랑 할 줄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독일군의 패색이 짙어지고 부하들의 배신이 속출하는 가운데 소련군이 베를린으로 쇄도해오던 1945년 4월 30일 죽음을 무릅쓰고 자기 곁으로 온 사랑하는 연인 에바브라운과 동반 자살합니다.
히틀러는 사실 인간에 대한 사랑 같은 감정이 없는 싸이코패스나 세계 정복을 원하는 무모한 야심가도 군사 전략도 모르는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그 반대의 인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히틀러는 왜 20세기 최대의 악마,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되었을까요?

역사학계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이론과 주장들이 난무하지만 저는 역설적으로 히틀러가

거둔 찬란한 성공에 그 해답이 있다는 설명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별 볼일 없던 부랑아에 불과하던 히틀러는 1920~1930년대 격변하는 독일의 역사적인 
환경하에서 독일의 지도자가 되어 유럽과 세계 정치를 주도하고 1941년까지는 전쟁에서도 승승장구했습니다.

 이런 빛나는 성공에 흠뻑 도취된 인간 히틀러는 자신은 인간의 한계와 윤리를 초월하여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초월적 존재, 초인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나폴레옹도 이루지 못한 러시아 정복을 자신은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고 열등 인종인 유태인을 없애버리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도덕적 우월감이 유태인에 대한 제노사이드로 발전한 것입니다.

 

그 결과는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듯이 히틀러 본인의 죽음과 희대의 악마라는 낙인 ,독일

국가로서의 패망,  인류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커다란 고통을 준 것 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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