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패트리어트PAC-3 MSE 방어 능력은 어디까지?

최근 미국 국무부에서 우리나라에 최신형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를 매각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르면 미국무부는 패트리어트 PAC-3 MSE 미사일 64기를 5억 100만 달러 (한화 약 5,600억원)에 판매해도 좋다는 승인을 했다.

판매방식은 미국 기업이 직접 우리군에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해외군사판매' 방식이라고 한다.

해외군사판매(FMS,Foreign Military Sales)방식은 미국 정부가 수입국에 무기가 전달되는 과정을 보증하고 무기의 생산과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미국 록히드 마틴이 제조하는 PAC-3 MSE는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어트 계열에서 가장 최신형입니다.

한국군은 현재 PAC-2를 주로 운용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은 이미 PAC-3 MSE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2016년부터 주한미군의 미사일 방어를 담당하고있는 미8군 제35방공포병여단에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PAC-3 MSE를 배치해왔다고 합니다.

신형 패트리어트 PAC-3 MSE는 올해 평택,오산,수원,군산에 있는 주요 미군기지에 배치 완료되었습니다.

2개 대대가 한국에 전개하고 있는 미 육군 소속의 제35방공포병여단은 PAC-2와 PAC-3 미사일을 혼합한 12개 포대를 운용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주한미군은 최신형 패트리어트인 PAC-3 MSE 미사일을 배치하기 위하여 패트리어트 현대화 작업에 상당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패트리어트 제작사인 미국 레이시온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8개월 동안 최대 규모의

현대화 작업과 요원 훈련을 마쳤습니다.

패트리어트에서 사용되는 PAC-3 미사일은 다른 미사일에 직접 충돌하여 그미사일을 파괴하는걸로 유명합니다.

PAC-3 MSE 사업의 핵심은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를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비행성능 향상을 위해 PAC-MSE에서는 PAC-3 CRI를 개량하여 새로운 모양의 날개와 이중추진이 가능한 신형 에어로켓 로켓 모터가 장착되었습니다.

현재 주한미군에 새로 배치된 신형 패트리어트 PAC-3 MSE는 기존 PAC-3의 성능에서 사거리와 고도가 50%이상 대폭 증가되었습니다.

기존 PAC-3 는 고도 20km 정도에서 요격이 가능했으나 ,신형 날개와 이중 추진이 가능한 신형 추진체를 가지고 있는 PAC-3 MSE는 40km이상의 고도에서 적군의 미사일을 격추시킬수있습니다.

기존 PAC-3는 발사대에 미사일을 최대 16발까지 장착가능했으나 PAC-3 MSE는 12발만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신형 패트리어트는 기존 모델 PAC-3에 비하여 크기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PAC-3 MSE는 2008년 6월에 첫 시험발사를 한뒤에 2013년에 2차례의 시험발사를 통해

실전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2014년부터 양산을 시작하여 2015년부터 미 육군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PAC-3 MSE의 주한미군배치가 우리나라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우선 신형 패트리어트의 주한미군 배치는 주한 미군의 미사일 방어 능력이 상당히 향상된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많은 논란 끝에 성주에 배치된 사드가 고도 40~150km에서 적의 미사일을 일차로 요격하고, 고도 40km정도에서는 신형 패트리어트인 PAC-3 MSE가 다시 요격을 시도하며,마지막 단계에서는 PAC-3 로 이어지는 3단계의 미사일 방어망을 갖추게 되는 것 입니다.

한마디로 주한미군의 미사일 방어막이 대폭 강화된 것 입니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한국군도 신형 패트리어트인 PAC-3 MSE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60여기의 신형 패트리어트가 2020년 이후 우리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2년 정도 후에 우리 군도 PAC-2,PAC-3,PAC-3MSE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전부 배치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형 패트리어트 PAC-3 MSE 가 미국에서 도입되면 우리의 미사일 방어능력도

예전보다 훨씬 향상 될 것입니다.

선샤인